강원 26년 만에 전국체전 6위…춘천서 선수단 카퍼레이드 진행

정선군에서 대여한 2층 버스 와와버스 활용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6년 만에 종합순위 6위를 기록하는데 기여한 강원선수단이 6일 춘천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장에 도착하자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의장 등이 손을 들고 환영하고 있다.2025.11.10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가 26년 만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한 가운데 선수단이 춘천 일대에서 카퍼레이드하며며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는 1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강원선수단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양희구 도체육회장, 전국체전 MVP 황선우, 대회 5관왕 신솔이, 양재훈 등 선수단과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환영 행사는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정선군에서 대여한 2층 버스 와와버스를 활용한 카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환영식 개최 전 강원체육회관에서 스카이컨벤션까지 약 1시간 동안 시민들과 소통하며 환영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 도착한 선수들은 김진태 지사, 김시성 의장, 신경호 교육감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강원도가 26년 만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6일 춘천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5.11.10 한귀섭 기자

강원 선수단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4만 42점을 획득하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종합순위 6위, 메달순위 4위를 기록했다 또 전년 대비 2815점 상승해 2년 연속 성취상을 수상했다.

특히 6개 종목에선 17개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최다 신기록을 달성했다. 9개 종목에선 18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는 등 강원 체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진태 지사는 "내년에는 전문 지도자분들께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를 2배로 올려 체육인들이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올해 너무 잘해줬다"며 "운동부 학생들이 최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희구 회장 "모든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성과는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니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선우 선수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강원도의 좋은 지원과 환경 덕분"이라면서 "지원뿐만 아니라 김 지사께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