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합중앙회 이사 선출 때 금품 돌린 강릉지역 조합장 구속

강원경찰청.(뉴스1 DB)

(강릉=뉴스1) 한귀섭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 지역 이사 선출 과정에서 다른 조합장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강릉지역 농협 조합장이 구속됐다.

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증재, 업무상 배임,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농협 조합장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전날 발부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A 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작년 5월 농협중앙회 강원 지역 이사 선출 과정에서 다른 조합장 10여 명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지난 8월 농협 강원본부와 도내 지역 농협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A 씨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