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심의 강원 반도체산업 주춧돌이 마련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 29일 강원반도체포럼서 산업 현황 발표
김진태 강원지사, "향후 미래차들 원주서 검증 받게 될 것"

'2025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포럼'이 29일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이날 포럼에서 지역의 반도체산업 기반 조성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주 중심의 강원 반도체산업의 주춧돌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강원 반도체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5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포럼'이 29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지역의 반도체산업 기반 조성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강원도·원주시 후원, 강원일보 주관으로 마련된 이 포럼은 이날 오후 진흥원 대강당에서 개막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 포럼은 반도체 기술발전 대응전략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융합 전략 등에 대한 토론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원 시장은 "어제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의 건립 사업이 착공했고, 이를 비롯해 원주시 반도체 테스트베드의 핵심시설들을 구축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을 위해 ASUS의 최고기술관리자(CTO)인 우친즈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와주셨는데, 원주 중심의 강원 반도체산업의 주춧돌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또 "포럼은 AI 시대에 원주시가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견을 수렴하는 기회이자, 원주를 반도체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착공한 한국반도체교육원, 다음 달에 착공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등 원주시 반도체산업 기반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이날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건립사업을 언급하며 도내 반도체산업 기반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자동차들이 미래차로 전환하고 있는데, 앞으로 미래차들은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가 있는 원주에서 검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 첫날 일정에선 지역 반도체 산업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양향자 반도체 아카데미 대표의 기조 강연과 Asus의 CTO 우친즈 박사의 강연도 펼쳐졌으며, 강원반도체 산업 비전을 두고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럼 둘째 날엔 DB하이텍의 이종현 상무도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강원 반도체산업 기반 혁신 생태계 발전 전략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