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건비 등 수억 갈취 강원대 교수·조교 등 3명 불구속 송치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와 연구 수당 등 수억 원을 가로채고, 연구 물품 구입 비용을 허위로 청구한 강원지역 대학교 교수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강원대 교수와 업체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조교는 사기 방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수는 2022년부터 올해 초까지 학생 연구원에게 지급된 인건비와 연구비를 불법 갈취하고, 연구 물품 구입 비용을 허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수는 참여 연구원으로 등록된 학생들에게 인건비를 되돌려 줄 것을 강요하는 등의 방식으로 정당하게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는 실제 구입하지 않은 연구 물품을 비용을 허위 청구해 사적 용도의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B 조교는 A 교수의 범행을 도운 혐의, 업체 관계자 C 씨는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각각 받는다.

앞서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는 A 교수 등 2명이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와 연구 수당 등 총 2억 원 이상을 불법적으로 갈취하고, 연구 물품 구입 비용을 허위로 청구했다며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