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보조금 수사 비정상적 행위" 경찰·공무원 검찰에 고발 예정
- 한귀섭 기자

(원주=뉴스1) 한귀섭 기자 =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ROAD FC)는 "약 2년간 진행된 원주경찰서의 보조금법 관련 수사 과정에서 부당하고 비정상적인 수사 행위가 있었다"며 "관련 경찰관 및 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로드FC 측은 업무상 비밀 누설,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원주경찰서 수사과장과 지능범죄 수사관 등에 대해 검찰 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로드 FC 측은 조직적으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한 공무원들을 추가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드FC 관계자는 "MMA는 스포츠가 아니라고 한 발언으로 MMA 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시의원의 보복성 고발로 시작된 수사가 지난 2년간 이어지고 있다"며 "선수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된 파이트머니 내역마저 횡령이라고 하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소명하고자 했으나, 최근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위법행위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혐의에 대해 소명을 하면 이후 별건의 혐의가 추가되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믿고 묵묵히 수사에 임했다"면서도 "수사자료 유출 등 심각한 범죄행위가 확인된 만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고소 및 고발을 통해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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