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릉 여찬 '118.5㎜'…강원 영동 중심 강한 비 쏟아져
영동 대체로 밤까지 비…영동 북부는 내일 새벽까지 내릴 듯
잦은 비로 지반 약해진 동해안…산사태·토사유출 등 주의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밤사이 강릉 여찬에 11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강원 영동·산간에 강한 비가 내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영동의 경우 여찬(강릉) 118.5㎜, 노학(속초) 77.5㎜, 양양 69.5㎜, 등봉(삼척) 33.5㎜, 하리(고성) 33.0㎜, 북삼(동해) 10.0㎜다.
산간의 경우 면옥치(양양) 72.0㎜, 설악동(속초) 56.0㎜, 미시령터널(고성) 53.5㎜, 달방댐(동해) 42.5㎜, 하월산(삼척) 31.0㎜, 강릉성산 28.0㎜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영동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중이며, 산간의 경우 호우주의보를 해제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강원 영동의 비는 대체로 이날 밤까지 내리겠고, 영동북부는 이튿날 새벽까지 내릴 수 있다. 특히 영동은 낮 12시 전까지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쏟아지는 등 하루 예상 강수량이 20~60㎜로 관측됐다.
강원 영서도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0.1㎜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은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현재의 비로 인해 산사태·토사유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낙엽이나 이물질 등에 의해 배수구가 막힐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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