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교육·체육·농업 분야 주요 사업 모두 행안부 문턱 넘어(종합)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태장복합체육센터·원주시통합RPC
행안부, 중투심사 승인…2026~27년 사업 모두 착공 예정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교육·농업·체육 분야의 주요 세 가지 사업에 대한 정부의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모두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는 그간 계획해 온 해당 역점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원주시가 추진 중인 가칭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과 '태장복합체육센터' 조성 사업, '원주시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건립 사업 등 3개 사업을 최종 승인됐다.
중앙투자심사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200억 원 규모 이상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사업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다. 이번 심사 승인으로 원주시는 주요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는 원주교육지원청 현 부지에 196억 8600만 원을 들여 건립한다. 지원청은 2027년 신축시설로 이전한다. 이에 시는 2027년 센터 건립 사업을 착공, 2029년 개관할 목표를 세웠다. 센터는 부지면적 7609㎡, 연면적 3397㎡,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생존수영장과 돌봄 시설, 실내체육관, 인성교육센터 등을 구성한다.
주목되는 점은 센터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로 계획됐다는 것이다. 또 센터 건립과 관련해 시는 강원도교육청, 원주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었고, 교육부 학교복합시설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는 등 사업비의 50%만 부담하고 센터 건물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
태장복합 체육센터는 시의 동서남북 복합 체육센터 건립 사업 중 북부권역 복합체육시설에 해당하는 시설로 구축될 계획인데,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 부지의 문화체육공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센터 건립 공사에 착공한 뒤 2028년 개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면적 7168㎡(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마련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공인 2급 규모의 50m(10레인) 수영장과 관람석, 부대시설 등을 구성할 예정이며, 엘리트 선수 훈련장 및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한 전용 수영장도 함께 구축하게 된다.
원주시통합RPC는 시가 20년이 지난 기존 노후 RPC의 운영 효율과 품질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하는 시설이다. 시가 최근 눙림축산식품부 주관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건립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게 됐다.
이 시설은 내년 착공해 2027년까지 약 2만 3000㎡의 부지에 7000㎡ 규모로 건립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정, 건조, 저온저장 등의 설비들을 갖출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분야별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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