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중국 우시시,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육동한 춘천시장이 22일 우시시청에서 장펑(蒋锋) 우시시장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육동한 춘천시장이 22일 우시시청에서 장펑(蒋锋) 우시시장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 대표단은 현지 시각 22일 오전 9시 중국 우시시청에서 장펑(蒋锋) 우시시장과 양 도시 대표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 춘천시와 우시시의 우호협력도시 협약 연결고리는 ‘태권도’다. 춘천시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를 유치한 ‘세계태권도 수도’다.

우시시는 지난 2018년 개관한 WT 우시센터를 운영 중인 ‘아시아 태권도 핵심 허브’다.

특히 WT를 중심으로 인구 750만 명이 넘는 장쑤성의 핵심 도시인 우시시와 춘천시 두 도시가 연결된 만큼 이번 협약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협약서에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육성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WT 거점도시 간 정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육동한 시장은 "WT 거점도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국제도시 외교의 폭을 넓혀가며,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펑 우시시장은 "양 도시가 태권도를 넘어 문화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결식 이후에 춘천시 대표단은 조정원 WT 총재와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축하하고 태권도를 매개로 한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