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개발 AI 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 학교 현장 본격 활용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뉴스1 DB)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AI-ro)’가 본격적으로 학교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아이로는 지난 9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뒤 1차 신청을 통해 도내 212개 학교에서 활용 중이다. 2차 신청으로 56개 학교가 추가돼 총 268교가 활용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과 공동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플랫폼 연동 및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아이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참여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AI 교수학습 플랫폼이다. 학생들은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해 교사 화면과 동기화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교사는 유튜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손쉽게 연계해 흥미 있는 수업을 구성하고, 모둠별 협업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 발표자료를 작성하거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자동 채점 및 오답 해설 기능을 통해 학생별 학습 이해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교사의 평가 부담을 줄이고 학습 피드백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디지털 교수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강원아이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아이로는 강원교육이 지향하는 맞춤형 미래교육의 상징"이라면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되는 교실 혁신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교육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