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본격 시작, 강원도 올해도 종합 순위 7위 가능할까?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포스터.(뉴스1 DB)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포스터.(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열리는 가운데 강원도가 종합 순위 7위를 목표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강원 선수단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48개 종목에 출전한다. 올해 강원도에선 선수 1184명이 출전하고, 임원 299명이 파견된다. 총인원은 1483명이다.

앞서 열린 이번 대회 사전경기에서 강원도는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 등으로 종합순위 8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강원도체육회 소속 체조팀과 신솔이(5관왕)의 활약과 펜싱 김민찬(강원체고)이 2관왕에 오르며 8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남은 경기에서 강원도는 수영 종목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수영 황선우(5관왕), 김우민(4관왕),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강원도체육회는 올해 초부터 전 직원이 이사들과 함께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종목을 맡아 2~3차례씩 선수 훈련장을 찾아 격려하고 기량을 점검했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대회 육상, 수영, 체조 등 개인종목과 야구, 축구, 핸드볼 등 단체종목의 선전을 통한 종합순위 8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며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16년 만에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개막 첫날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교육감,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체육회 임직원 등은 부산 일대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양희구 회장은 "현재까지는 우리가 분석한 대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순위가 아니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8000여 명과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00여 명 등 총 3만여 명이 참가, 50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하는 전국체전 개회식 '쇼 부산,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초대형 항만 컨테이너 무대 위에서 부산의 과거, 산업, 항만 역사부터 현재의 도시 모습, 그리고 미래 희망 메시지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