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조업하던 70대 선장 실종…해경 수색 중

17일 강원 고성 공현진항 인근 해상서 조업하던 70대 선장 수색 중인 속초해경.(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7/뉴스1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혼자 조업하던 7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17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고성 공현진항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0.71 톤급 자망어선 A 호 선장 B 씨(76)가 실종됐다.

B 씨는 이날 오전 4시쯤 공현진항을 출항해 홀로 조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조업을 나간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해경 함정 7척, 해경 항공대 헬기 1대, 민간해양구조대 5척, 드론 1대가 투입해 해상과 연안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B 씨가 조업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B 씨를 발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오는 19일부터 2인 이하 조업선도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제도가 시행된다"며 "모든 어업인들의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