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청춘남녀 템플스테이 마련…낙산사서 피어나는 인연
11월 8~9일 개최…남녀 15명씩 총 30명 모집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역 청춘 남녀들의 특별한 인연 만들기를 돕는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8~9일 양양 낙산사 템플스테이 연수원에서 결혼 적령기 청춘남녀를 위한 만남 행사 '속세 초월 인연만들기 with 낙산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 속에서 인연을 찾는 자리를 지향한다. 청춘남녀가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소통을 통해 결혼과 가정의 가치를 되새기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전통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로테이션 차담 데이트 △파도 명상 △커플 요가 △연꽃 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한다. 또 템플스테이 연수원장의 즉문즉설(卽問卽說) 시간에서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과 가치관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13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남녀 각 15명, 총 30명 내외를 모집하며, 1996년생~1986년생) 미혼 남녀가 대상이다.
지원 자격은 △본인 속초 거주 △부·모 중 1인 속초 거주 △직장 소재지가 속초 △속초시 친선우호도시(서울 종로·중구, 경기 오산·용인, 전북 정읍, 전남 여수) 공직자 등 중 한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참고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한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시리즈가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낙산사에서 열린 5기 행사는 1501명 지원 중 20명이 참가해 6커플이 탄생했고, 올해 신흥사 행사에는 2620명이 몰려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행사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연스러운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혼과 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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