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로스쿨 3년간 변시 합격률 42%…국립대 평균보다 낮아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국립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원대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42%다. 같은 기간 지방국립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42.3%이다.
지방국립대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평균 합격률(69.1%)보다 19.6%포인트 낮았다. 전국 평균 합격률은 52.6%로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국립대가 이보다 낮았다.
최근 3년 국립대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서울대 84.9%, 부산대 50.2%, 경북대 47.4%, 전남대 46.1%, 충남대 46%, 강원대 42%, 충북대 38.2%, 전북대 35.1%, 제주대 33.7% 순이다.
수도권과 지방 로스쿨 간 격차는 꾸준히 지적돼 온 사항이다. 이로 인해 최근 지방 로스쿨에선 수도권 로스쿨 입학을 위해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까지 등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로스쿨 간 격차가 고착화돼 지역 법조인 양성 및 지역 균형발전이란 로스쿨 제도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처럼 '서울대 로스쿨 9개 만들기' 등 지방국립대 로스쿨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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