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주재단, 17일 김민기 추모콘서트 개최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민주재단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춘천민주평화관 앞 공원(춘천예술촌 옆)에서 김민기 추모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무대는 고(故) 김민기의 음악적·사회적 유산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강원 춘천시와 춘천민예총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공연에선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몸짓으로 '상록수'를 표현하고, 발달장애인 합창단 나비틀즈가 '작은 연못'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대금 연주자 김현정이 '봉우리'를 새롭게 해석하고, 통기타 가수 녹우와 친구들이 '새벽길' '기지촌'을 들려준다고 재단 측이 전했다.
하모니카 연주자 길연하·김교창·한애경은 '친구' '바람'을 연주하고, 그룹 호닮사는 '철망 앞에서' '길'을 무대에 올린다. 또 춘천시민합창단 30명은 '상록수'와 '아침이슬'을 합창할 계획이다.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은 "김민기의 노래는 투쟁가가 아니라 사랑과 연민, 평화와 연대의 노래였다"며 "그의 작품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우리 가슴에 살아 있다. 김민기와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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