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선정…국비 205억 확보
2031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52.7㎞ 정비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6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411억 원 가운데 205억 원을 국비로 확보하게 됐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노후 상수관망으로 인한 누수와 수질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부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국책 사업이다.
이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추진,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연차별로 장사·노학·조양·청호·대포·설악·도문·교동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52.7㎞를 정비, 연간 약 90만 톤의 누수를 절감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2018년 3월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해 장사·영랑·동명·중앙·청학·교동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25㎞를 정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유수율을 59.3%에서 92.4%까지 끌어올려 연간 약 130만 톤의 누수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속초시는 주요 상수원인 쌍천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만성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반관정 개발과 지하댐 건설 등 원수 확보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 같은 원수 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유수율 향상 중심의 상수도 관리 체계로 전환해 원수 부족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된 만큼 지속이고 적극적인 상수관망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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