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생 마중물"…강원랜드, 내년 6월 'M650' 개관 박차

강원랜드가 내년 6월 정선군 사북 동원탄좌 부지에 개관할 예정인 탄광문화공원 'M650' 조감도.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30/뉴스1
강원랜드가 내년 6월 정선군 사북 동원탄좌 부지에 개관할 예정인 탄광문화공원 'M650' 조감도.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30/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는 내년 6월 정선군 사북 동원탄좌 부지에 탄광문화공원 'M650' 개관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M650'은 광산(Mine)과 박물관(Museum)의 'M', 해발고도 650m 뜻하는 숫자 '650'을 결합한 뜻으로, 말 그대로 탄광문화자산을 의미한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역사·문화 재조명을 위해 옛 동원탄좌에 이 같은 탄광문화공원 'M650'을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동원탄좌는 한때 국내 산업화를 이끈 광부들의 활약으로 국내 민영탄광 중 생산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이었지만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후 문을 닫았다. 이런 폐광으로 그 주변은 침체됐는데, 강원랜드가 이 지역의 활력을 탄광문화공원으로 되찾겠다는 복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강원랜드는 'M650'을 단순한 박물관 형태가 아닌, 옛 산업현장을 체험할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광부생활사 전시와 갱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 시설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M650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폐광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