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태백공공이불빨래방 '포그니' 개소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과 태백시, 한국자산관리공사, 태백시니어클럽이 조성한 태백공공이불빨래방 2호점 '포그니'의 개소식이 지난 29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에서 진행됐다.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30/뉴스1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과 태백시, 한국자산관리공사, 태백시니어클럽이 조성한 태백공공이불빨래방 2호점 '포그니'의 개소식이 지난 29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에서 진행됐다.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30/뉴스1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공공이불빨래방 2호점 '포그니'가 태백시 황지동에서 문을 열었다.

30일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태백시, 한국자산관리공사, 태백시니어클럽이 조성한 '포그니'의 개소식이 전날 태백시 황지동에서 진행됐다. 이 빨래방은 노인일자리와 지역 생활서비스를 동시에 추구하는 시설이다.

'포그니'를 통해 빨래방 노인일자리 참여자인 20명의 고령자들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 가구의 이불을 수거하고 세탁·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생활환경 조사, 청소와 간단 집수리, 복지정보 제공, 말벗, 우유배달 등 일상돌봄서비스의 업무를 맡는다.

재단은 2020년 삼척시 도계읍에 1호점을 열어 전국 최초 공공이불빨래방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에 7곳의 빨래방을 운영해 왔고, 2023년에는 사업 범위를 전국 폐광지역으로 확대해 전남 화순에도 빨래방을 개소한 바 있다.

이번 태백 2호점 개소는 태백 장성권역에 국한돼 있던 일상돌봄서비스를 황지 권역까지 넓히는 의미가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생활복지 강화라는 의미를 둔 것이다.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는 "공공이불빨래방은 생활 편의 지원과 노인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