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차단 특별방역 실시

특별 방역에 나선 춘천시.(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특별 방역에 나선 춘천시.(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겨울은 철새 유입과 낮은 기온으로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어져 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다. 시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

특별방역대책기간 △가축방역 비상상황실 24시간 운영 △신동면 팔미리 거점세척소독시설 24시간 가동 △이동통제 및 가금농장 초소 추가 설치를 추진한다.

또 우두온수지와 한계울마을회관 인근 도로를 포함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역을 집중 관리하고 주변 도로와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2일부터 생석회 도포, 소독필증 확인·보관 등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적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은 가축전염병 농장 유입 위험이 큰 시기"라면서 "농가와 관련 업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올해도 철저한 차단방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