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축제로 물드는 춘천' 술 페스타 즐기고 소양강 문화제 이어져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이번 주말 강원 춘천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먼저 춘천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2025 춘천 술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춘천 술 페스타는 지역 양조장에서 빚어진 전통주와 춘천 농식품을 활용한 안주를 중심으로 공연·체험·전시·관광을 결합해 선보이는 복합형 미식관광 축제다.

축제 첫날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축제장에는 춘천 양조장 부스, PUB ZONE, RIVER VIEW ZONE,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관람객은 춘천맛주루마블, 버스킹 공연, DJ공연, 농부의 플리마켓, 소원뚜껑 날리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스탬프 투어,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매출 증진 이벤트 등 즉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27~28일 시청 광장과 봉의산 순의비 일원에서는 제46회 소양강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46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빛나라 소양’ 주제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춘천충의제와 흥겨운 길놀이 퍼레이드, 강원 고유의 민속 공연과 청소년·어린이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제 첫날인 27일 봉의산 순의비에서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춘천 충의제가 열린다.

이어 도청광장에서 시청광장까지는 취타대, 농악대, 태권도 시범단,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청광장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용신굿, 우두 천렵놀이, 춘천 모심는 소리, 횡성 회다지 소리, 외바퀴 수레싸움 등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발굴·복원 공연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시청광장에서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떡메치기, 짚풀공예, 민속놀이, 전통 다도, 한복 입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네 컷 포토부스, 풍선과 비눗방울 놀이 등도 마련됐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