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접경지역 추가 지정 예산 확대 건의문 채택"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서 채택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접경지역 추가 지정에 따른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지원 확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23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 강원도의 건의문이 채택됐다.
이번 건의문은 최근 속초시와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기존 접경지역에 지원되던 예산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추진됐다.
강원도는 국가 안보를 위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발전이 정체된 접경지역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접경지역에 배정된 국비 예산은 735억 원이다.
하지만 기존 6개 시·군에 평균 약 122억 원씩 지원되던 예산이 분산돼 주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에 강원도의회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의 충분한 증액과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내 ‘강원특별자치도 계정’ 별도 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랜 기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다"며 "전국 의장들의 지지 속에서 채택된 건의문이 정부 정책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접경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이번 건의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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