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노조, 29일 파업 보류…"협상 진전 보여"

강원대병원 노조, 지난 17일 하루 파업 출정식.(뉴스1 DB)
강원대병원 노조, 지난 17일 하루 파업 출정식.(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29일로 예고된 총파업을 잠정 보류했다.

23일 강원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에 이어 오는 29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보류하고 사측과 교섭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병원 측에 △의료공공성 강화 △인력 충원으로 환자 안전 강화 △통상임금 총인건비 제외 △근속승진년수 조정 △저임금 업무협력직 임금테이블 개선 등을 요구 중이다.

앞서 강원대학교병원분회는 지난 8~10일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1312명 가운데 900명이 투표해 845명(93.9%)이 찬성했다. 또 지난 12일 노동위원회를 진행했으나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17일 하루 파업에 나섰다. 다만 큰 차질은 없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사측과 교섭을 진행 중"이라면서 "원래라면 총파업을 하려고 했으나, 사측에서 진전된 협상안을 가져와 하지 않고 교섭에 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