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남평토방집짓기놀이'…한국민속예술제 무대에 오른다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26~27일 영동군서 개최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의 대표 민속놀이 '남평토방집짓기놀이'가 한국민속예술제 무대에 오른다.
정선문화원은 9월 26~27일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의 강원 대표 민속예술로 '남평토방집짓기놀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원은 토방집짓기놀이가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에서 이어저온 마을의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민속예술이라고 소개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는 통나무와 진흙으로 집을 짓는 산간 전통가옥인 '토방집' 건축 과정을 놀이로 승화한 것이다. 집터 잡기, 목도질, 고사 지내기, 집터 다지기, 귀틀짜기, 상량제, 흙이겨 바르기, 지붕 올리기, 굴뚝달기, 한마당놀이 등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심재복 문화원장은 "토방집짓기놀이 전승보전을 위해 애써온 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국민속예술제 참가를 통해 정선의 전통문화가 더 널리 알려지고,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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