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내년 폐광기금 사업 약 20개 계획 중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내년 수십 개의 폐광기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 시의 폐광지역개발기금 사업은 약 20개로 대체산업·기반시설·교육문화·환경복지 등 여러 분야로 계획되고 있다. 이 기금은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련된 재원(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액의 13%)으로,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에 배분된다.

각 시·군은 매년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협의와 강원도폐광지역개발기금운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을 확정한다. 확정된 사업은 각 시·군 의회의 의결을 받아 집행된다.

시 관계자는 "폐광기금은 침체된 지역사회의 재건과 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재정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기금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용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