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가뭄 피해' 강릉 학교에 예비비 18억여원 지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뉴스1 DB)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학교들을 위해 18억 5000만 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강릉지역 학교에 △ 학생·교직원 생수 구입비 11억여 원 △ 저수조 보유 62개교 급수 지원 7억 4000여만 원 △ 직수식 화장실 사용 1개교 포세식 화장실 임차비 1000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생수(2차) 구입비를 즉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급수 및 화장실 임차 지원은 가뭄 상황과 강릉시 제한 급수 대책을 모니터링하며 탄력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급수 지원 목적의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9억 4000여만 원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17일엔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특별교부금 27억 3000여만 원을 추가 신청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 배움터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