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불법체류 외국인 115명 적발…강제퇴거 조치

대포차 단속 현장.(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포차 단속 현장.(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법무부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대포차 등 운행 불법체류자 집중단속을 실시해 외국인 115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포차와 불법자동차를 타고 다닌 불법체류 외국인 115명은 강제퇴거 조치됐고, 불법 자동차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불법자동차는 각종 세금·교통범칙금을 체납해 압류된 상태이거나, 자동차정기검사 미이행, 의무보험 미가입 등 자동차관리법상 의무 위반이 계속되고 있는 차량을 말한다.

춘천출입국사무소는 이달에는 평창군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외국인 11명을 검거하고, 외국인 명의 대포차 및 지방세·교통범칙금 등 24건을 장기 체납한 불법자동차 7대에 대해 번호판영치·운행정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9월에는 트럭과 승합차를 운전하는 외국인을 추격·검거했고, 그 외에도 자동차검사를 받지 않아 운행정지명령 받은 트럭·승합차나 체납압류된 34인승 대형버스를 타고 다닌 외국인 20여 명을 검거했다.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대포차·불법자동차 운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단속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