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카누·청량가을·알코올트립 '크리에이투어 가을상품' 출시

춘천 농촌크리에이투어 포스터.(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가을을 맞아 농촌과 자연, 축제를 아우르는 특별한 여행상품 ‘농촌크리에이투어’를 선보인다.

17일 시에 따르면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춘천의 자연환경과 지역 축제, 농촌 자원을 결합해 관광객의 지속적 방문을 유도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반나절 카누여행, 청량가을여행, 알코올트립 등 총 3종이다. ‘반나절 카누여행’은 당일형 상품으로 등선폭포를 구경하고 카누를 체험한 뒤 명월마을에서 백숙을 먹는다.

이어 붕어섬 트레킹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자연과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10월까지 공휴일 제외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청량가을여행’ 상품은 1박 2일 코스로 매주 금·토 가을 시즌 한정으로 운영된다. 은행나무마을에서 감자빵 만들기 체험, 유람선 및 구송폭포 탐방, 청평사 관광 등 농촌 체험과 가을 경관을 함께 담아내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계절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알코올트립은 오는 26~27일 춘천 대표축제 ‘술페스타’와 연계한 특별코스다. △양조장 전통주 체험 △카페 소울로스터리 △해피초원목장 △은행나무마을 감자빵 만들기 체험 △세계주류마켓 △등선폭포 관광 등을 포함해 지역 양조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축제 현장의 활기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달 열리는 축제와 연계한 관광자원 맞춤형 여행 콘텐츠를 확대한다. 막국수닭갈비축제와 연계한 ‘Taste’ 여행상품을 비롯해 ‘애니·토이한마당 축제’와 맞물린 ‘Imagination’ 상품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다.

이 외에도 달리기와 농촌 체험을 결합한 ‘낭만 런트립’ 등으로 여행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홍미순 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의 자원과 도시 관광, 지역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이번 상품은 춘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문 수요 창출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