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도축장, 국내 최초 UAE 수출 작업장 승인 획득

할랄 인증 이은 또 하나의 성과…"한우 중동 수출길 개척"

한우 탈을 쓰고 축제 홍보를 벌이는 횡성군.(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뉴스1 DB

(횡성=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횡성군은 한우 도축장인 ㈜횡성KC(대표 전원석)가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작업장 승인을 최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UAE 할랄 인증 획득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한우의 공식적인 중동 수출길을 연 것이다.

이번 수출 작업장 승인으로 한우 중동 수출에 필요한 모든 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한우의 수출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르면 9월 말 횡성한우가 공식적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횡성한우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하여 2016년부터 한우 도축장 및 가공장이 수출 작업장으로서 국제 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시설 기반 구축에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 6월 30일에는 ㈜횡성케이씨와 청아굿푸드 등 관내 기업과 함께 ‘횡성한우 중동 수출시장 개척 홍보행사’를 개최해 횡성한우를 중동 지역에 알리고 현지 업체들과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한우의 수출이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횡성군은 수출시장의 요구에 맞는 최고 품질의 한우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한우농가와 도축 가공업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 시장에서도 횡성한우가 프리미엄 소고기로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와 기업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