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만큼은…" 강릉시, 영유아 가정에 생수 추가 공급
14~16일 시 보건소 주차장서 배부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이어지는 강원 강릉시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맞춤 지원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분유 조제와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보건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생수를 배부한다.
이번 지원은 주문진읍·연곡면·왕산면을 제외한 홍제정수장 제한 급수 지역에 주소지를 둔 영유아 가정이 대상이다.
2023년 9월 1일 이후 출생한 0~24개월 영아 1491명에게 1인당 2L짜리 생수 24병(4묶음)이 제공된다. 총공급량은 71톤에 이른다.
시는 가정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도 살피고 있다. 제한 급수 지역 내 어린이집 41곳에는 오는 12일 추가로 생수 480병을 배부해 보육 현장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만큼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보육환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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