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내년 국비 35억 확보"
2026년 정부예산안 사전 통보…국회 심의 거쳐 최종 확정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건립과 관련 내년도 정부예산 35억원을 확보했다.
춘천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6년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사업 국고보조금 정부예산안 35억원을 사전 통보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예산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정부예산을 확보하면서 WT 본부 건립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WT 본부는 송암스포츠타운 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200㎡ 규모로 들어선다. 건물에는 전시관, 오디토리움, 리셉션홀, 업무공간, VR 태권도 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내달 중 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내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20억 원(국비 7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12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WT 본부를 춘천에 유치함으로써 태권도 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제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WT 본부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세계 태권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춘천을 글로벌 태권도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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