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강릉 가뭄 지원14일째…하루 101대, 3만 1011톤 운반급수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아파트 급수지원.(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아파트 급수지원.(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릉=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시행 중인 강릉시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며 시민 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강원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소방차 893대와 인원 1707명을 동원, 강릉 홍제정수장에 급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소방은 강릉 지역 내 아파트에 급수지원에 나섰다. 강릉시의 요청에 따라 실시하는 아파트 급수지원은 일일 소방차량 12대를 투입, 270톤을 급수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전국에서 지원된 대용량소방차 70대 등 일일 101대가 매일 투입돼 9일까지 총 3만 1011톤의 식수 및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수시로 점검하고, 강릉시와 소방청 간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추진해 왔다.

또 소방본부는 강릉시 현장에 도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해 동원 소방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승룡 본부장은 "직원들이 힘들고 고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