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화' 삼척 산불 진화율 87%…"가파른 경사에 접근 힘들어"
'산불 1단계' 유지 중…헬기 6대, 장비 55대, 인력 215명 투입
- 윤왕근 기자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산림청과 소방 당국이 26일 재발화한 강원 삼척 산불 진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쯤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야산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8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산불 1단계는 산불로 인한 예상 피해 면적이 10~50㏊ 미만, 예상 진화 5~10시간 미만일 때 내려진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진화헬기 6대, 지휘차 등 장비 55대, 진화대원 등 인력 21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87%다. 이번 산불은 인근 민가에서 말벌집을 태우다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화 현장은 공중 진화와 지상 진화를 병행해야 하는데, 화재 지역은 40도 안팎의 가파른 경사 때문에 지상 인력 접근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