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직접 나서…원주 이동시장실 민원해결 '성과'
지난 6월부터 운영…읍면동 주민 현안 해결 완료
원강수 시장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동시장실 운영"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난 6월부터 운영한 '이동시장실'을 통해 생활밀착형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동시장실은 이날까지 시 전체 25개 읍면동 중 1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돼오고 있다. 이동시장실은 주민들이 평소 느꼈던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고, 시장과 담당 공무원이 즉석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는 단순한 생활 불편부터 수억 원 규모의 현안 사업까지 다양했다. 특히 시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문막읍 비두2리 마을회관 인근 체육시설 설치와 하천 변 정자 보수 등을 완료했다.
또 △문막읍 복지회관 및 새마을부녀회 주방 개선 △부론면 법후로-손비로 구간 수형 조절 △소초면 학곡리 보행환경 개선 △단구동 경로당 건강관리기 지원 및 여성가족공원 내 무단투기 방지 폐쇄회로(CC)TV 설치 등도 진행했다.
여기에 △반곡관설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 고속버스 승강장 신설 △태장1동 소일택지-과학고 구간 인도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명륜1동 하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해 해당 구간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청해 환경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부론면 공영주차장 주변 CCTV 설치 △중앙동 자유시장 옥상 방수공사 및 택시승강장 편의시설 설치 등을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25일 개운동에 이어 일산동(26일), 학성동(9월 2일)에서 이동시장실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며, 시는 이 현장들에서도 제기된 건의 사항을 예산 확보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적극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동시장실을 통해 전달된 건의 사항은 '시민 생활 속 문제 해결'이라는 행정의 본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동시장실 운영으로 주민이 체감할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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