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생명과학고 학생들,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 연수 마쳐

강원생명과학고,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 연수 단체사진.(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생명과학고,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 연수 단체사진.(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생명과학고 카페N디저트학과 학생 12명이 세계적 요리 교육기관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ALMA) 연수를 마쳤다.

17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연수 참가 학생들은 지난달 21~31일 현지 셰프들의 지도를 받으며 전통 페이스트리 케이크, 소르벳, 젤라또, 피자·포카치아, 발효빵 등 이탈리아 대표 메뉴를 직접 만들었다.

이들은 반죽과 발효, 굽기, 플레이팅까지 전 과정을 익히며 식재료 이해부터 음식에 담긴 역사·문화·철학까지 폭넓게 배웠다고 한다. 총 9회에 걸친 교육은 실습과 이론을 아우르며 현장 체험의 깊이를 더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연수는 올 6월 춘천시와 이탈리아 파르마시가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하고 강원도교육청·강원생명과학고·알마요리학교 간 4자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성사됐다.

알마요리학교는 이탈리아 주정부가 인증한 유일한 국제 요리학교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이혜원 학생은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를 만드는 방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 유래와 발전 과정을 배우는 게 무척 뜻깊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 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힌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춘천을 글로벌 미식 교육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내달 '베르디 페스티벌' 측의 공식 초청으로 파르마를 방문해 자매도시 협력을 심화하고 춘천의 미식 문화와 교육모델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춘천시가 전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