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3일 '워터밤' 앞두고 "안전관리·경제 활성화 지원"

속초시청.(뉴스1 DB)
속초시청.(뉴스1 DB)

(속초=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오는 23일 열리는 '워터밤 속초 2025'를 앞두고 안전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워터밤 속초'는 물과 음악이 결합한 공연 콘텐츠로 매년 여름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대표적인 뮤직 페스티벌이다. 올해 행사는 당일 오후 1~10시 한화리조트 설악 일원에서 진행된다. 에픽하이, 소유, 청하, 이영지, 프로미스나인 등 인기 아티스트 12팀이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대형 민간 행사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계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어 공연장 안전관리부터 교통 혼잡, 소음 민원, 응급의료 대응까지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행사 하루 전인 22일엔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연 당일엔 현장에서 행정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또 관람객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상권 연계를 위해 관내 숙박·음식업체와 협조해 야간 운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 전후로는 속초시 SNS와 현장 배너 등을 통해 교통·숙박·편의시설 정보를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작년 '워터밤 속초 2024'에선 1만 5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연인원 5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고용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행사 준비 단계부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