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 즐기자"…경포해수욕장에 여름 손님 '북적'
강릉중앙시장, 송정해변에도 피서객 가득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6일 강원 강릉지역은 34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면서 막바지 피서철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가득했다.
이날 오전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무더위를 식히는 물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모터보트를 타고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백사장에 누워 태닝을 즐기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뜨거운 백사장 대신 솔밭에 누워 바람을 쐬거나 수박 등 과일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경포의 명물 '오리바위'와 해변을 잇는 부교는 다이빙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김 모 씨(30·경기)는 "오리바위 다이빙이 가장 재밌었다"며 "수상오토바이를 탄 안전요원들이 가까이 있어 안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에도 KTX강릉선, ITX동해선을 타고 전국에서 몰려든 나들이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나들이객들은 시장 명물인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호떡, 전병, 옹심이 등 맛집 투어를 즐겼다.
송정해변 뒤 우거진 소나무 숲에 자리를 펴고 누워 해풍을 즐기는 이들도 많았다.
피서객이 몰리면서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동홍천IC~상남3터널,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속사IC~대관령IC 구간은 정체를 빚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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