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6·25전쟁 참전 영웅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수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생전에 받지 못한 고인의 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가족에게 전해졌다.
14일 2군단에 따르면 육군 2군단은 전날 윤현철(준장) 2포병여단장 주관으로 고(故) 박노길 소령의 배우자 방희용 씨에게 은성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국군 3사단 23연대 소속으로 금화지구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수훈 대상자가 됐으나, 전장 상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훈장과 증서는 전달받지 못했다.
오랜 시간 주인을 찾지 못했던 고인의 훈장은 지난 5월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단의 활동으로 확인됐다. 훈장 수여가 결정된 당시 계급인 선임하사관으로 명기된 훈장과 증서를 방 씨에게 전했다.
고인은 정전 후인 1954년 3월 갑종장교로 임관해 군 생활을 이어오다 1974년 6월 소령으로 예편 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방 씨는 "남편의 명예를 오랫동안 잊지 않고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 남편이 목숨 걸고 지켜온 이 나라를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현철 2포병여단장은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조국 수호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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