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때 이미 40대…120살 넘은 무궁화 강릉에 '활짝'
천연기념물 520호 강릉 방동리 무궁화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강원 강릉에 추정 수령만 120년이 넘는 무궁화가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강릉 박씨 종중 재실 앞마당엔 지역 명물인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었다.
지난 2009년 발견된 방동리 무궁화는 당시 수령만 110년으로 추정, 올해로 120년이 넘었다.
강릉 방동리 무궁화는 무궁화의 일반적인 수명이 40~50년임에도 나이가 100년이 넘고 나무의 뿌리목 둘레가 146㎝로 현재 알려진 무궁화 중 가장 굵으며, 꽃이 홍단심계로 순수 재래종의 원형을 보유하고 있어 천연기념물(제520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방동리 무궁화는 나무 높이 3.5m, 세 갈래로 갈라진 줄기의 가슴높이 둘레는 각각 16㎝, 15㎝, 18㎝이다. 무궁화는 주로 7월에 만개하지만, 올해 방동리 무궁화는 8월에 더 큰 꽃을 피웠다.
인근을 지나던 한 주민은 "폭염을 이겨내고 활짝 핀 무궁화는 역경을 견디며 성장한 우리나라와 참 닮았다"며 "올해 대한민국도 활짝 핀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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