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11일부터 수소 시내버스 첫 운행…15번 노선에 투입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11일부터 수소 시내버스를 정식 운행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수소버스는 15번 노선에 투입되고 시의 보조사업으로 춘천시민버스가 운영한다.

차량은 48인승 저상버스로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수소전기버스다.

수소차량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주행 중 공기를 정화하고 물만을 배출하는 청정 교통수단이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배출가스가 없어 시민의 체감 만족도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는 시내버스 109대를 전량 저상버스로 운영하며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수소승용차 보급, 수소충전소 확충 등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노후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면 교체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