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전자게시대·현수막 지정게시대 운영…주민 '호응'

북면 서호교 앞 현수막 지정게시대.(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북면 서호교 앞 현수막 지정게시대.(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운영 중인 전자게시대와 현수막 지정 게시대가 깔끔한 도시미관 조성과 효율적인 정보 전달에 기여하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전자게시대 2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기를 추가했다. 전자게시대는 행사나 안내문이 변경될 때마다 새로 제작, 설치해야 하는 현수막의 단점을 개선해 자원과 예산을 절감하고, 폐현수막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어 홍보 효과가 크다.

인제군은 현재 105기 419면의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운영 중이다. 지정 게시대는 불법 광고물 부착을 줄이고, 광고 수요를 합법적으로 충족시켜 거리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지정 게시대 운영 이후 주요 도심과 관광지 일대의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가 눈에 띄게 줄었다.

군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연중 수시로 불법 유동 광고물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현수막 565건, 벽보 67건 등 총 632건을 철거 정비했다. 하반기에도 집중 단속과 정비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자게시대와 지정 게시대 운영으로 인제군의 거리 경관이 한층 깔끔해지고, 행정·관광·문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거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