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94㎜·철원 83㎜…강원 곳곳서 나무쓰러짐·낙석·도로침수(종합)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6일 강원 지역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건수는 총 9건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14분쯤 춘천 동면 평촌리의 한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치웠다. 2시 9분쯤 춘천 사북면 인람리의 한 도로에 떨어진 낙석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했다.
비로 인해 춘천 4곳과 양구 1곳의 산책로, 설악산 16곳의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서의 경우 홍천 아홉싸리재 94.0㎜, 철원 외촌 83.0㎜, 춘천 남이섬 77.5㎜, 인제 신남 74.5㎜, 화천 광덕고개 65.5 ㎜, 양구 41.5㎜ 등이다.
산간 지역은 구룡령 77.0㎜, 조침령 73.5㎜, 홍천 내면 71.5㎜, 인제 기린 63.5㎜였다.
해안 지역은 고성 오호 58.5㎜, 양양 하조대 48.0㎜, 속초 42.9㎜ 등을 기록했다.
강원 지역에 발효된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도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해제하고 상시 대비상태로 전환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비는 7일까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20~60㎜, 강원북부, 강원중·남부동해안 10~40㎜다.
기상청은 "6일 밤까지 강원도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중·북부를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며 "7일 오전부터 저녁사이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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