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외촌 시간당 51.5㎜…경기북부·강원북부 중심 많은 비(종합)

경기·강원 각 4곳에 호우 특보 발효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DB

(전국=뉴스1) 이종재 최대호 기자 = 6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는 등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 철원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화천·양구평지·인제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철원 외촌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51.5㎜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는 오는 7일까지 총 3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은 6일 오전 8시 10분을 기해 경기 동두천·포천·파주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로써 경기도내 호우주의보 발효 지역은 모두 4개 시군으로 늘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연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경기도내 나머지 27개 시군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와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각각 발령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선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임진강 수계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군부대와 인근 지역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