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주만두축제 캐릭터 '만두르즈'…굿즈로 매출 상승 기대

유병훈 총감독 1일 회견…"친근한 이미지들로 캐릭터 개발"

강원 원주시 대표축제인 '2025 원주만두축제'가 오는 10월 24~26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등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 축제를 맡은 유병훈 총감독이 1일 원주시청에서 올해 축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8.1/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원주만두축제 캐릭터는 '만두르즈'입니다."

강원 원주시 대표축제인 '2025 원주만두축제'가 오는 10월 24~26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등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 축제를 맡은 유병훈 총감독이 올해 축제의 새로운 캐릭터 '만두르즈'를 선보이며 지역상권의 매출확장 비전을 제시했다.

유 총감독은 1일 원주시청에서 올해 축제계획에 대한 회견을 열고 "엠블럼 캐릭터 등 개발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축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캐릭터는 김치만두, 야채만두, 고기만두, 칼만두, 단무지, 밀가루 반죽 등을 형상화해 친근한 이미지들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2025 원주만두축제 캐릭터 개발 관련 안내 자료.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뉴스1

그는 이어 "축제장 내 팝업스토어와 캐릭터 포토존, 만들기 체험 및 퀴즈 이벤트에 이 캐릭터들을 활용하는 등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축제 이미지를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굿즈 및 기념품 제작으로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총감독에 따르면 굿즈 및 기념품은 캐릭터 인형과 스티커, 에코백 등이다. 유 총감독은 중장기적으로 캐릭터에 기반한 지역 브랜드 확장 사업 계획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캐릭터관련 매장과 테마 거리 등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유 총감독은 올해 축제공간을 기존대비 개선할 방침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축제에서 방문객들은 공간 부족에 따른 복잡함과 산만함, 안전문제를 지적했다"며 "공간 특성을 분석해 효율적인 동선의 편의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만두축제의 작년 직접 경제파급효과는 347억 원으로 추산됐다. 첫 축제가 열렸던 2023년(100억 원)보다 3.4배 불어난 규모였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