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열흘 연속 열대야…낮엔 폭염, 중북부 내륙·산지 소나기

강원 강릉시 월화교에서 시민들이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DB
강원 강릉시 월화교에서 시민들이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밤사이 강릉 최저기온이 26.2도를 기록하는 등 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강원 주요 지점 밤 최저기온은 원주 26.4도, 강릉 26.2도, 속초 25.3도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이들 지역의 최저온도가 이대로 유지되면 열대야로 기록된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강릉은 지난 20일 이후 10일 연속 열대야 현상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34~36도, 산지 30~33도, 동해안 32~33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한때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는 5~30㎜의 소나기가 내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특성상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