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할거야" 마사지 업주들 협박해 돈 뜯은 50대 구속

강릉경찰서 전경.(뉴스1 DB)
강릉경찰서 전경.(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위법행위를 신고하겠다며 마사지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9일 공갈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올 5월부터 이달까지 강릉과 원주 등 강원지역 마시지 업체 업주 14명에게 위법 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총 18차례에 걸쳐 905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걸취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먼저 경찰에 불법체류 외국인 고용으로 특정 마사지 업체를 신고해 적발되게 한 후 업주에게 전화해 "컨설팅을 받으면 경찰이 와도 걸리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거나 "시각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았다(의료법 위반)"고 신고하겠다며 협박하는 방법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생계침해형 생활주변폭력 단속활동 중 피해사실 입수하고 전담팀을 구성, 구체적인 피해내용 확인, 증거를 확보하고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

A 씨는 동종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 씨를 주중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 안정을 위협하는 생활주변폭력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며 "민생 관련 피해 발생 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