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대회 '1호 등록 선수'는 현정화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내년 6월 강원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참가 신청 접수가 24일 시작됐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가 알린 '1호 등록 선수'는 우리나라 탁구의 영원한 레전드로 꼽히는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이다.
현 위원장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1987년 세계 선수권 복식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 등으로 우리 탁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우리 대표팀 총감독을 맡았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생활체육 탁구대회로 전 세계 40세 이상 동호인과 전·현직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탁구 축제다.
대회 경기는 남녀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으로 운영된다. 2024 로마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국 6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내년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를 위해 강릉시와 조직위는 'serve your dream'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4000명 이상 선수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김홍규 조직위 공동위원장(강릉시장)은 "대회 홍보 및 시설 개선 등 대회 전까지 필요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탁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강릉아레나, 스피드스케이트장 등 올림픽 유산을 적극적 활용과 스포츠 관광도시의 모델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선수 참가 등록은 대회 홈페이지(www.gangneung2026.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올해 안에 등록하는 경우 '얼리버드' 혜택으로 210달러(약 28만 원)다. 내년 등록 땐 270달러(약 36만 원)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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