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평 수해 복구 총력 지원…“장비·인력 긴급 투입”

경기 가평 수해 현장.(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 가평 수해 현장.(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집중호우로 산사태 및 도로 유실 등 큰 피해를 본 경기도 가평군에 도 보유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2일 내달 1일까지 총 12일간 도 도로관리사업소 직원 14명과 장비 12대(덤프 6대·굴삭기 3대·트레일러 3대)를 가평군 북면 일원에 투입해 응급 복구가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현장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평군이 요청한 재난관리 물품인 이불 600채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제 2000개도 우선 지원한다.

도는 인력과 장비 외에도 이재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복구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소속 전문가 2명이 현장을 찾아 이재민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도 자원봉사센터 40여 명도 현장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오는 25일에는 도 자율방재단 80명이 침수 가옥 정리 등 복구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 가평 수해 현장.(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이외에도 LG전자, 삼성전자 춘천 서비스센터와 협력해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소속 전기직 공무원 10명과 국전기공사협회(강원특별자치도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강원특별자치도회) 20명 등 전문인력 30명은 전력망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일정과 장소를 협의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22년 12월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본 전북지역에 15톤 덤프트럭 3대와 다목적 특수차량인 유니목 3대 등 제설 차량 총 7대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복구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인접한 이웃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