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건설현장 폭염 대응실태 점검…"건강·안전 최우선"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가 23일 춘천 삼천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에게 건강·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 설치된 급수시설과 냉방 휴게시설 공간 '고드름 방'을 살피고 시원한 물 비치 여부, 휴게시설 냉방기 가동 상태, 폭염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준수 여부, 냉각조끼 등 보랭 장구 비치 현황, 온열질환 응급 대응 체계 등 '폭염 대응 5대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장 관계자로부터 폭염 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아무리 대책을 잘 세워도 현장에서 실천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충분한 휴식 시간 확보와 수분 보충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장엔 외국인 근로자도 많이 근무하는 만큼, 이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올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TF팀'을 운영하며 실외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건강 수칙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시설별 폭염 대응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37억 원을 들여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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