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여름철 풍수해 대비 소규모 위험시설 440곳 전수 점검

인제군청 전경./뉴스1
인제군청 전경./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관내 소규모(소교량) 위험시설 440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 소교량의 위험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점검대상은 인제읍 146곳, 남면 50곳, 북면 50곳, 기린면 66곳, 서화면 65곳, 상남면 61곳 등으로, 6개 읍·면에 설치한 세월교, 하상포장, 콧구멍 다리등 각종 소규모 교량 시설이다.

건설과 지역개발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합동으로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 상태, 침하·파손 여부, 안전시설 보강 필요성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인접 주민 현황 및 대피계획 등을 함께 확인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응급 복구 업체를 즉시 투입해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읍·면에는 장비·자재·인력을 갖춘 응급복구업체 2곳씩 총 12곳이 사전 지정됐으며, 상황에 따라 복구반 간 유기적 협조 체계를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기존의 형식적 점검에서 벗어나 실제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질 점검을 추진 중”이라며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