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해양 마약범죄 예방 교육' 실시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바다 위 마약을 막기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동해해경은 16일 강원 삼척블루파워 세미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양 마약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동해 무역항을 통한 대량 마약류(코카인·대마) 유입과 검거 사례가 잇따름에 따라, 해상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종사자들의 법의식과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는 게 해경 측 설명이다.

교육에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 강사가 △마약류 정의와 종류 △마약 남용 주요 원인 △해상에서 발생 가능한 은닉·운반 수법 △예방 및 신고 요령 등을 중심으로 사례 기반 강의를 했다.

동해해경은 각 파출소를 통해 해양 종사자 대상 마약범죄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은 항만·선착장 등에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고, 전광판을 활용한 안내 등을 통해 마약 범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해상 경로를 통해서도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현장 종사자들의 경계심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단속 활동을 통해 마약 없는 안전한 바다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