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맞춤형 글로벌 교육으로 진로 다변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뉴스1 DB)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과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지난해부터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식품·조리·미용 전공 직업계고 3학년 학생 10명은 ‘글로벌 현장학습’ 첫 기수로 선발 후 국내 사전교육(실용 영어·비즈니스 매너)을 거친 뒤 싱가포르 MDIS(Management Development Institute of Singapore)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현지 기업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0명 학생 중 7명(70%)이 현지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6명은 현재까지도 근무하며 우수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이탈리아 파르마 ALMA 국제요리학교 연수를 추진,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기술을 전수하고 세계 식문화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디저트 전공 학생 12명은 오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파르마 ALMA 국제요리학교에서 피자·케이크·디저트 제조 실습 및 햄·치즈·푸드밸리 견학 이탈리아 음식문화 이해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연수를 통해 학생들은 국내 요리 교육 한계를 넘어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기술을 전수하고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 연수 프로그램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